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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곡 담아두기

희곡 <페드르> : 잘못된 사랑과 욕망의 결말

by 꼬슬꼬슬 2023.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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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르가 히폴리투스를 유혹하는 모습을 담은 동상

1. 작품소개

 '페드르'는 장 라신이 1677년에 작성한 비극입니다. 극은 의붓아들 히폴리투스에 대한 열정에 사로잡힌 여왕 페드라의 그리스 신화를 재창조한 것입니다. 라신은 시대를 선도적인 극작가들 중 한 명이었고, 언어의 숙달된 사용과 복잡한 심리학적 주제를 다루는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페드르'는 그의 가장 성공적인 연극 중 하나였고, 프랑스 고전 드라마의 걸작으로 여겨집니다. 라신은 에우리피데스의 그리스 비극 '히폴리투스' 뿐 아니라 장 드 라 테일과 로버트 가르니에와 같은 극작가들에 의해 프랑스에서 각색된 그리스 신화 등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라신의 이야기 버전은 페드르의 성격과 죄책감과 욕망과의 내적 투쟁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드러냅니다.

 극은 프랑스에서 위대한 문화적, 예술적 성취의 시기인 루이 14세의 통치 기간 동안 쓰였습니다. 라신의 작품들은 궁정과 귀족들에게 인기가 있었고, '페드르'는 베르사유의 왕실에서 여러 번 공연되었습니다. 이후 프랑스 문학의 고전으로 여겨지며 지금까지 널리 연구되고 각색되었습니다. 사랑, 욕망, 죄책감, 인간관계의 본질과 같은 주제는 오늘날 관객들에게 계속해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2. 등장인물 소개

1) 페드르

 테세우스의 아내이자 히폴리투스의 계모입니다. 히폴리투스에 대한 사랑이 커지게 되어 금지된 욕망에 저항하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자신의 감정에 대한 죄책감과 수치심으로 인해 깊은 갈등과 고문을 당하고, 결국 비극으로 이어집니다.

2) 히폴리투스

 테세우스의 아들이자 페드르의 욕망의 대상으로 자랑스럽고 명예로운 청년입니다.  페드르의 접근을 거부하고 아리시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이러한 관계가 비극적인 운명으로 이어집니다.

3) 테세우스

 아테네의 왕으로 백성들에게 존경받는 강하고 강력한 통치자입니다. 처음에는 페드르와 히폴리투스의 관계에 만족했지만, 히폴리투스가 자신을 배신했다고 믿었을 때 분노에 사로잡히고 저주합니다.

4) 아리시

 아테네 출신의 귀족 여성으로 히폴리투스의 연인입니다. 마음씨가 착하고 동정심이 많으며, 절망적인 순간 동안 페드르를 위로하고 지지하는 인물입니다.

5) 오이노네

 페드르의 간호사이자 친구이며 페드르를 인도하고 그녀가 욕망에 따라 행동하는 것을 막으려고 노력하는 인물입니다. 현명하고 인정이 많고 비극적인 사건들에 충격을 받게 됩니다. 페드르의 슬픔과 죄책감을 공유하는 인물입니다.

 

 다른 등장인물들로는 테세우스의 사생아인 테라메네와 히폴리테의 죽음에 대한 소식을 전하는 전령이 있습니다. 각 등장인물은 전개되는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사랑, 욕망, 죄책감, 인간관계의 본질과 같은 주제에 대해 고민하게 합니다.

 

3. 줄거리

1막

 아테네의 왕 테세우스가 한동안 왕국을 떠나면서 시작됩니다. 그가 없는 동안, 아내 페드르는 전처 히폴리테의 아들인 히폴리투스에게 반하게 됩니다. 이러한 마음을 저버리기 위해 노력하지만 페드르는 계속해서 히폴리투스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히폴리투스는 이러한 상황을 괴로워합니다. 페드르의 간호사 오이노네는 페드르가 자신의 욕망을 추구하는 것을 만류하려 하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2막

 페드르는 히폴리투스에게 사랑을 고백하지만, 그는 아리시에에 대한 사랑을 선언하며 그녀를 거부합니다. 테세우스는 아테네로 돌아오고 페드르로 부터 히폴리투스가 자신을 유혹하려 했다는 말을 듣습니다. 테세우스는 히폴리투스를 저주하고 넵튠에게 만약 자신의 아들이 죄가 있다면 복수해달라고 부탁합니다.

 

3막

 왕국을 탈출한 히폴리투스는 테세우스의 저주를 전하는 전령과 마주하게 됩니다. 그 후, 아테네를 떠나 다시는 돌아오지 않기로 결심합니다. 그러나 해왕성이 보낸 괴물이 그의 전차를 끄는 말들을 겁주게 되고 전차에서 떨어지게 되면서 그의 계획은 좌절됩니다.

 

4막

 페드르는 죄의식에 사로잡혀 오이노네에게 자신의 감정을 고백합니다. 오이노네는 히폴리투스에게 모든 상황을 넘겨 비난받게 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페드르는 테세우스에게 편지를 써서 히폴리투스가 자신을 유혹하려 했다고 주장합니다.

 

5막

 테세우스는 히폴리투스에 대한 페드르의 사랑과 그녀를 유혹했다고 비난하는 편지에 대한 진실을 발견합니다. 사고로 다친 히폴리투스는 아버지 앞에 끌려가게 되고, 페드르의 감정에 대한 진실이 밝혀집니다. 테세우스는 페드르를 저주하고 죄책감과 절망감에 사로잡혀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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